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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28) 들꽃이야기-달맞이꽃 강우근 겨울이 너무 따뜻해졌다. 그렇지만 거리에서 노숙을 하며 싸우는 이들에겐 여전히 너무나 추운 겨울이다. 추위를 모르는 개구쟁이들이야 눈이라도 내리면 얇은 옷만 입고도 온몸이 동태가 되도록 신나게 뛰어 놀 테지만 말이다. 아이들이 뛰어 노는 공터 구석에서 겨울 추위를 이겨내며 겨울을 나는 풀들이 있다. 냉이나 망초와 같은 두해살이풀들이다. 이것들은 지난 해 가을 이미 싹이 터서 뿌리를 내리고 겨울을 난다. 그리고 봄이 되면 꽃대가 자라나 꽃대 끝에 꽃을 피우는 것이다. 두해살이풀은 힘들게 겨울을 나야 하지만 봄이 되어서야 싹트는 풀보다 먼저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자라는데 훨씬 유리하다. 두해살이풀이 겨울을 날 때는 뿌리에서 바로 자라 나온 잎이 땅바닥에 바짝 붙어서 추위를.. 2022. 3. 25.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27) 들꽃이야기-개쑥갓 강우근 들풀 가운데는 봄여름가을 동안 쉬지 않고 꽃 피고 지는 풀들이 제법 많다. 그러나 제 아무리 강한 들풀이라도 겨울엔 씨를 남기고 말라 버리거나, 땅속뿌리로 버티거나, 땅바닥에 잎을 바짝 붙이고 겨우겨우 겨울을 날 뿐 꽃 필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런데 한겨울에조차 꽃을 피우는 풀이 있다. 그야말로 일 년 내내 사계절 꽃 피는 풀이다. 쑥갓을 꼭 빼 닮아서 개쑥갓이라 불리는 풀이다. 개쑥갓은 손바닥보다 좁은 땅과 햇볕 한줌 만 있으면 길가 빈터나 밭둑, 어디서나 자라나 아무 때나 꽃 피는 풀이다.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잎을 땅에 붙이지 않는다. 그냥 땅위로 겁 없이 자라나 열매 맺고 씨를 날려보낸다. 국화과에 속한 꽃은 작은 꽃들이 뭉쳐서 한 송이 꽃처럼 피는데 개쑥갓 역시 국.. 2022. 3. 24.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26) 들꽃이야기-화양목 강우근 거리에서 가장 흔히 보는 나무가 회양목이다. 회양목은 대개 여러 그루로 어떤 모양을 만들어 심는데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회양목이 만들어 낸 모양은 기억해도 회양목 자체는 별 생각 없이 지나치게 된다. 회양목은 이 땅에서 자생하는 나무라는 느낌보다 중국이나 일본쯤에서 가져다 심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보통 정원수로 심는 나무가 다른 나라에서 도입한 게 많기도 하려니와 이름도 친근감이 없고 또 산에서 스스로 자라는 회양목을 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회양목은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등지 석회암 지대에 자생하는 나무고, 옛날부터 여러 가지 용도로 쓰임이 많았던 나무다. 화단 가장자리나 거리에서 보아왔던 모양의 회양목을 산에서 보지 못했던 것은 산에서 자라는 회양목은 생김새.. 2022. 3. 23.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25) 들꽃이야기-새포아풀 강우근 겨우내, 골목길 담장 아래에서 작은 풀 무더기가 자라고 있다. 냉이며 개망초처럼 규칙적인 모양을 지니지 못하고 마른 잎과 푸른 잎이 엉겨 아무렇게나 자란 듯해서 그냥 풀이라고 불리기에 가장 적당한 모습을 하고 있다. 빈터나 길가 보도블록 틈에서 흔히 자라는 한두해살이 벼과식물인 새포아풀이다. 새포아풀은 냉이나 별꽃 따위처럼 농작물과 함께 한반도에 들어와 자라나기 시작한 풀이다. 새포아풀은 비슷하게 들어와 터 잡고 살아가는 냉이나 별꽃 따위와는 달리 이름도 생소하고 어떤 풀인지 아는 이도 적다. 두드러진 특징이 없고 나물로 먹을 만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리라. 새포아풀은 대개 가을에 싹이 터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이삭이 나와 꽃을 피운다고 한다. 그렇지만 담벼락 밑에서 자란 .. 2022. 3. 22.
[확통]고3용 내신대비 단원별 문제(경기남부) 총문항수 209문항 20년 경기남부지역학교 시험지입니다.(성남, 용인, 수원) 원순열부터 독립시행까지입니다. 2022. 3. 21.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24) 들꽃이야기-냉이 강우근 겨울 추위를 견디며 봄을 준비해온 것들이 있다. 알집이나 고치도 없이 낙엽 밑이나 바위 아래에서 맨 몸으로 겨울을 버텨낸 네발나비와 멧노랑나비 따위 곤충들과 땅바닥에 바짝 엎드려 찬바람을 피하면서 태양열 집광판처럼 잎을 펼쳐 좀더 많은 햇볕을 모으려 안간힘 쓰던 로제트 식물이 그것들이다. 이른봄은 이들의 몫이다. 일찍 찾아온 봄기운에 멋모르고 싹을 낸 것들이야 꽃샘추위에 곤욕을 치르지만 겨울 추위를 가로질러온 전사들에게 꽃샘추위쯤은 위협이 되질 못한다. 그늘 진 곳엔 여전히 잔설과 얼음이 그대로 남아 있는 2월초부터 네발나비는 짝을 찾아날고 꽃다지는 노란 꽃을 피워내며 봄의 영토를 넓혀간다. 겨울은 모두에게 위기이지만 이것들은 오히려 이 위기를 기회로 삼은 것이다. 냉이에게도 참고.. 2022. 3. 21.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23) 들꽃이야기-생강나무 강우근 숲은 아직 겨울옷을 벗지 못하고 겨울잠에 취해 있다. 진달래꽃이 피려면 보름은 기다려야 한다. 잠이 덜 깬 청띠신선나비가 바위에 나와 앉아 날개를 펼치고 햇볕을 쪼이고 있다. 짝을 찾는 박새 소리가 숲을 깨우고 있다. 그 소리에 놀란 듯 생강나무 가지에 노란 꽃이 터지면 비로소 숲 속의 봄은 시작된다. 생강나무는 소박한 나무다. 키도 크지 않고 가지도 촘촘하지 않으니까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에 걸맞게 꽃에는 변변한 꽃잎조차 없다. 그러나 이 골 저 골에서 노랗게 모습을 드러낼 때면 숲은 온통 생강나무 차지가 된다. 등산복 차림을 한 아주머니 한 분이 지나며 ‘생강나무’를 보더니 ‘산수유’라고 한다. 그럴 만도 하다. 이 때쯤 산아래 마을에서는 꽃 모양이 비슷한 ‘산.. 2022. 3. 20.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22) 들꽃이야기-서양민들레 강우근 황사가 심하던 날 시장 골목 귀퉁이에서 노랗게 꽃을 피우고 있는 서양민들레를 보았다. 꽃대가 거의 없이 땅바닥에 바짝 붙어서 꽃을 피우고 있다. 힘껏 목을 빼고 듬뿍 햇볕을 받으며 꽃 피우고 싶을 텐데 그러기엔 아직 때가 일렀던가 보다. 솜털 달린 씨앗이 다 날아가 버린 빈 꽃대를 보니 이 꽃이 처음은 아닌가 보다. 겨울에도 양지바른 곳에서는 꽃을 피우기도 하니까 이 꽃이 그다지 이른 것도 아니다. 꽃송이를 싸고 있는 총포가 뒤로 훌렁 젖혀 있는 걸 보니 확실히 서양민들레다. 서양민들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에서 건너온 풀이다. 일제 시대 때 들어왔다니 우리 땅에서 삶이 채 백 년이 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그 사이 서양민들레는 우리 토박이 민들레가 뿌리내리고 있는 .. 2022. 3. 19.
[기하]내신대비 단원별 기출문제(경기남부) 경기남부 기출문제 이차곡선(약 400문항) 평면벡터(약 200문항) 공간도형은 자료부족으로 못만들었다. 조만간 작업해보자!! 2022.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