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819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61)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寧邊에 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2022. 4. 27.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60) 꿈으로 오는 한 사람 김소월 나이 차라지면서 가지게 되었노라 숨어 있던 한 사람이, 언제나 나의, 다시 깊은 잠 속의 꿈으로 와라 불그렷한 얼굴에 가늣한 손가락의, 모르는 듯한 擧動도 前날의 모양대로 그는 야젓이 나의 팔 위에 누워라 그러나, 그래도 그러나! 말할 아무 것이 다시 없는가! 그냥 먹먹할 뿐, 그대로 그는 일어라. 닭의 홰치는 소리. 깨어서도 늘, 길거리의 사람을 밝은 대낮에 빗보고는 하노라 2022. 4. 26.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59) 밤 김소월 홀로 잠들기가 참말 외로와요 맘에는 사무치도록 그리워와요 이리도 무던히 아주 얼굴조차 잊힐 듯해요. 벌써 해가 지고 어둡는데요, 이곳은 仁川에 濟物浦, 이름난 곳, 부슬부슬 오는 비에 밤이 더디고 바닷바람이 춥기만 합니다. 다만 고요히 누워 들으면 다만 고요히 누워 들으면 하이얗게 밀려드는 봄 밀물이 눈앞을 가로박고 흐느낄 뿐이야요. 2022. 4. 25.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58) 님에게 김소월 한때는 많은 날을 당신 생각에 밤까지 새운 일도 없지 않지만 아직도 때마다는 당신 생각에 추거운 베갯가의 꿈은 있지만 낯 모를 딴 세상의 네길거리에 애닯이 날 저무는 갓 스물이요 캄캄한 어두운 밤 들에 헤매도 당신은 잊어버린 설움이외다 당신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비 오는 모래밭에 오는 눈물의 추거운 베갯가의 꿈은 있지만 당신은 잊어버린 설움이외다 2022. 4. 24.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57) 옛이야기 김소월 고요하고 어두운 밤이 오면은 어스레한 등불에 밤이 오면은 외로움에 아픔에 다만 혼자서 하염없는 눈물에 저는 웁니다 제 한몸도 예전엔 눈물 모르고 조그마한 세상을 보냈습니다 그때는 지난 날의 옛이야기도 아무 설움 모르고 외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님이 가신 뒤에는 아주 저를 버리고 가신 뒤에는 전날에 제게 있던 모든 것들이 가지가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한때에 외어 두었던 옛이야기뿐만은 남았습니다 나날이 짙어가는 옛이야기는 부질없이 제 몸을 울려 줍니다 2022. 4. 23.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56) 님에게 김소월 한때는 많은 날을 당신 생각에 밤까지 새운 일도 없지 않지만 아직도 때마다는 당신 생각에 추거운 베갯가의 꿈은 있지만 낯 모를 딴 세상의 네길거리에 애닯이 날 저무는 갓 스물이요 캄캄한 어두운 밤 들에 헤매도 당신은 잊어버린 설움이외다 당신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비 오는 모래밭에 오는 눈물의 추거운 베갯가의 꿈은 있지만 당신은 잊어버린 설움이외다 2022. 4. 22. [고3, 수험생]5월 6일 일일학습(155) 옛이야기 김소월 고요하고 어두운 밤이 오면은 어스레한 등불에 밤이 오면은 외로움에 아픔에 다만 혼자서 하염없는 눈물에 저는 웁니다 제 한몸도 예전엔 눈물 모르고 조그마한 세상을 보냈습니다 그때는 지난 날의 옛이야기도 아무 설움 모르고 외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님이 가신 뒤에는 아주 저를 버리고 가신 뒤에는 전날에 제게 있던 모든 것들이 가지가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한때에 외어 두었던 옛이야기뿐만은 남았습니다 나날이 짙어가는 옛이야기는 부질없이 제 몸을 울려 줍니다 2022. 4. 21.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54) > -김남주 조상 대대로 토지 없는 농사꾼이었다가 꼴머슴에서 상머슴까지 열 살 스무 살까지 남의 집 머슴살이였다가 한때는 또 뜬세상 구름이었다가 에헤라 바다에서 또 십 년 배 없는 뱃놈이었다가 도시의 굴뚝 청소부였다가 공장의 시다였다가 현장의 인부였다가 이제는 돌아와 고향에 황토산 그늘에 쉬어 앉은 나그네여 나는 안다 그대 젊은 시절의 꿈을 그것은 아주 작은 것이었으니 보습 대일 서너 마지기 논배미였다 어기여차 노 저어 바다의 고기 낚으러 가자 통통배 한 척이었고 풍만한 가슴에 푸짐한 엉덩판 싸리울 너머 이웃집 처녀의 넉넉한 웃음이었다 그것으로 그대는 족했다 그것으로 그대는 행복했다 십 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서도 선뜻 강 건너 마을로 들어서지 못하고 바위산 그늘에 쉬어 앉은 나그네여 2022. 4. 20. [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153) 4월 419혁명 기념일!!! 2022. 4. 19.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