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수능대비 일일학습(318)
여행으로의 초대 샤를 보들레르 아이야, 누이야, 꿈꾸어보렴 거기 가서 함께 살 감미로움을! 한가로이 사랑하고 사랑하다 죽으리, 그대 닮은 그 고장에서! 그곳 흐린 하늘에 젖은 태양이 내 마음엔 그토록 신비로운 매력을 지녀, 눈물 통해 반짝이는 변덕스런 그대 눈 같아. 거기엔 모든 것이 질서와 아름다움, 호화와 고요, 그리고 쾌락뿐. 세월에 닦여 반들거리는 가구가 우리 방을 장식하리; 진귀한 꽃들, 향긋한 냄새, 용연향의 어렴풋한 냄새가 어울리고, 호화로운 천장, 깊은 거울, 동양의 찬란함, 모든 것이 거기선 넋에 은밀히 정다운 제 고장 말 들려주리. 거기엔 모든 것이 질서와 아름다움, 호화와 고요, 그리고 쾌락뿐. 보라, 저 운하 위에 잠자는 배들을, 떠도는 것이 그들의 기질; 그대의 아무리 사소한 욕망..
2022.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