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006일 일일학습20211124
섬서구메뚜기 강우근 지난 여름 잠깐동안 내버려두었던 텃밭은 온통 풀로 덮였다. 바랭이, 강아지풀, 방동사니, 털별꽃아재비, 개비름, 쇠비름, 질경이... 좁은 텃밭에 가지가지 풀들이 많이도 자랐다. 김장배추와 무를 심으려고 풀을 거두어낸다. 온갖 벌레들이 날고 기고 튀어서 달아난다. 여러종류의 거미와 개미, 먼지벌레, 무당벌레, 아주 작은 잎벌레종류, 꽃등에, 호박벌, 배추흰나비, 남방부전나비,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우리가시허리노린재, 극동귀뚜라미, 땅강아지, 검은다리실베짱이, 사마귀, 벼메뚜기, 방아개비 그리고 섬서구메뚜기. 배추와 무, 두작물을 심으려고 땅을 갈면서 참 많은 풀을 베어내고 벌레들을 쫓아낸다. 농업의 본질은 파괴라고 외치는 농사꾼이자 환경운동가기도 한 리어키스의 말을 실감하게 된다. 그..
2021.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