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變하야 뽕나무밭 된다고
김소월
걷잡지 못할만한 나의 이 설움,
저무는 봄저녁에 져가는 꽃잎,
져가는 꽃잎들은 나부끼어라.
예로부터 일러오며 하는 말에도
바다가 變하야 뽕나무밭 된다고.
그러하다, 아름답은 靑春의 때의
있다던 온갖 것은 눈에 설고
다시금 낯 모르게 되나니,
보아라, 그대여, 서럽지 않은가,
봄에도 三月의 져가는 날에
붉은 피같이도 쏟아져 나리는
저기 저 꽃잎들을, 저기 저 꽃잎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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